ㅈㅅㄹ

누가 무슨 대학에 지원하는데 솔직히 좀 어려울거 같고, 누구 SAT점수가 얼마나 높고,

스펙이 어떻고 이런 얘기들좀 좀만 자제 했으면 좋겠다.

지치지도 않나 어떻게 잘때 빼고는 항상 저 얘기만 하는지.

뭐 물론 매우 중대한 사안이긴 하지만 어떻게 맨날 저얘기만 하고 사나. 재미없게. 멋도 없다.

대학들 알아보면서 느끼는건데 미국 대학은 너무 학비가 비싸다. 돈도 많으면서 무슨 돈을 그렇게 뽑아내려는지...

난 돈도 없는데. 된장학교들. 가서 안좋기만해봐라.

농구는 해도 해도 잘 모르겠다.

농구를 한지 7,8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렸을땐 농구의 신이 나에게 뭔가 계시같은걸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잘 될때까지 내가 혼자 끝까지 할거다. 뭐 끝까지 하다보면 죽기전에 한번은 맘대로 되지 않을까

머리를 자르고 싶다. 길어서 따뜻하긴 했는데 좀 사람처럼 살아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맞다 농구화도 사야된다.

이승환은 노래를 참 매우 바람직하게 초 잘하는거 같다. 노래 자체도 매우 좋다. 완전히 심금을 울리는구만

65년생이라는 데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박효신이 잠적한지 100일이 되어간다. 빨리 돌아오삼 기다리고 있다네.

급이 다른 실력을 좀 보여줘야 할텐데. 돌아와라 졸업하면 콘서트도 가줄게.

왠지 밤에 밖으로 탈출하고 싶다. 지금 창밖으로 보이는 학교와 운동장, 소사휴게소, 영동고속도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밤에가면 상당히 재밌고 멋있던데... 몰래 탈출하고 싶다. 밤공기가 그립네여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노래불러도 아무도 모를텐데

다들 좀 예민해져 있는거같다. 나도 그런거같긴 하지만... 얼굴에 웃음들이 싹 사라졌다.

예전에 살갑게 대하던 애들이 차갑고 무뚝뚝하게 변한걸 보면 빨리 입시가 끝나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딱 두달뒤에 내가 뭐하고 살고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과외를 뛸지, 여기서 PA를 하고있을지, 운전을 배우고 있을지, 궁금하네여.

시간은 참 빨리간다. 2007년이 된지 얼마 안된거 같았었는데 어느새 중간고사를 보고있었고

IYPT 끝난지 얼마 안된거같은데 벌써 11월이란다. 캄보디아 갔다온지도 무려 세달이나 지났구만.

미친 뭐 이렇게 빠른건지 모르겠다. 좀더 열심히 살걸 이런 후회 해봤자 소용없으니까 후회는 안하지만 뭔가 좀 아쉽다. 미진한느낌

난 초딩때부터 한살한살 더 먹어가는걸 싫어했는데 또 한살을 더 먹을 준비를 곧 해야한다. 2008년도 금방금방 지나가겠지.

수능이 며칠 안남았다. 9일 남았네. 우리학교 민족반애들부터 해서 밖에 있는 초딩 중딩 친구들까지 정말 치열하게 준비할텐데

내가 아는 사람들은 정말 다 잘봤으면 좋겠다. 난 내 고등학교 생활 3년을 수능이라는 시험 하나에 걸 자신도 없고 용기도 없어서

국제반에 왔는데...... 대단들 하삼. 15일날 수능과 붙는 사람들은 모두 승리하길.

근 3년동안 '민족사관고등학교'라는 이름 아래에서 살았는데 졸업하고 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좋은 학교라고들 밖에서 해줘서 나름 특혜를 받은적도 있고 민사고생이 왜 그모양이냐고 까인적도 꽤 있었지만

이제 저 꼬리표가 떼어지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좋든 싫든 3년간 내가 소속되어있는 곳을 알려주던 꼬리표였는데, 저게 떼어지면 난 어떻게 되는거지?

학교생활이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은 이제 룸메호메들이랑 살 시간도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도 뜻한다는걸 얼마전 깨달았다.

진짜 1년동안 같은 방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면서 지냈는데. 정말 어색할거같다. 기타소리와 노래소리가 끊이지 않는 우리방.

어쩌면 졸업하고 집에서 살면서 집이 더 어색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방끼리 찍은 사진이 몇장 없는거같다. 그동안 나름대로 305호 폴더도 바탕화면에 만들고 열심히 모은다고 모았는데

아직 30장도 안된다. 이제 좀 자주자주 찍어주겠어 각오하시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다시 읽어보니까 진짜 평소에 잡생각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수고했삼

by 디제이 | 2007/11/06 23:18 | hi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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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iana at 2007/11/06 23:47
나도 읽느라고 수고 했삼.... ㅋㅋ
농구의 신...................만나면 알려줘
아직 어떤 신이건 직접 만났단 사람을 못 만나 봐서리 ㅋㅋ
간만의 포스팅 반갑다.
Commented by 웅쌍 at 2007/11/07 00:06
머리가 복잡한 짱두ㅠ 너도 학교에서 탈출해!
Commented by Jiji at 2007/11/07 08:54
ㅋㅋㅋ 쫌만 참으면 해방인데 왠지 그때 되면 돌아오고 싶을거 같지 않아?
Commented by 영락 at 2007/11/07 14:10
농구는 정말 잘 모르겠다 아직
Commented by 손톱 at 2007/11/07 16:35
진짜 남는 건 사진
Commented by _MONKEY at 2007/11/07 19:20
히야 1등님의 stream of conscious
Commented by 디제이 at 2007/11/07 19:29
흐음 뭔가 오해가...-_-;; 힘든데 겨우겨우 참고산다가 아니라 그냥
요즘 삶이 이렇다는건데 ㅋㅋㅋ 반응들이 다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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